[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2021년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5개 분야 6개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문화재 야행 △세계유산 활용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생생문화재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으로 국비 4억 8800만원과 지방비 6억 8700만원을 확보해 총 11억 7500만원으로 다양한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야간에 보는 문화유산 문화재야행 모습 [사진=순천시] 2020.09.23 wh7112@newspim.com |
문화재야행은 향유 프로그램으로 순천시는 2016년 부터 6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순천부읍성의 부활'이라는 주제의 문화재야행은 총 8억원의 사업비로 전남 시·군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된 선암사를 중심으로 등재 3주년 행사와 세계유산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1년 동안 펼쳐지게 된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에서는 '조계산 천년산문을 열다'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송광사에서 진행되며, 문화재야행 야간탐방과 문화유산 스탬프 투어를 연계해 진행된다.
향교·서원 활용사업은 순천향교를 중심으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와의 교류를 표방하고 있다. 인문학 강좌와 고지도 그리기, 진사시험 등 체험으로 진행된다.
'선교사와 함께하는 근대문화유산 나들이' 등 2개 사업이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선정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국도비 확보로 자치단체의 재정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지역문화의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취약계층인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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