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프랑스가 또 신규 최다 일일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최근 8일 동안 무려 4차례의 기록 경신이다. 영국도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경신나는 등 유럽 전역에 2차 대유행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한 보건당국자가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를 하고 있다. 2020.09.02 [사진=로이터 뉴스핌] |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프랑스 보건당국 웹사이트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사례 건수는 1만6096건으로 일일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기록은 1만3498건이었다. 최근 7일 간 일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1679명에 달했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 건수는 49만7237건으로 스페인 다음으로 서유럽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다. 총 사망자 수는 3만1511명으로 이날 52명 늘었다. 이는 최근 7일 평균 하루 신규 사망자 59명 보다는 적은 수치이지만 지난 8월 평균 12명에 비해 무려 4배 증가한 것이어서 우려된다.
일일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 수는 6031명으로 지난 4월 14일 3만2292명 정점에서는 크게 줄었지만 지난달 29일 4530명에 비해 33% 급증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인한 병실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영국도 일일 신규확진자가 6634명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날 6178명보다 늘어난 것이며, 화요일 4926명과 비교해서는 확연하게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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