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유럽 증시는 지난 6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37.37포인트(1.09%) 내린 1만2469.20에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2.96포인트(0.69%) 하락한 4729.66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34포인트(0.10%) 내린 355.51로 집계됐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9.89포인트(0.34%) 상승한 5842.67에 마감했다.
유럽에서는 최근 들어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증하며 일부 봉쇄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미국 정부와 의회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논의 지연 역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다.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 앞 황소와 곰.[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9.24 mj72284@newspim.com |
ING의 분석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많은 인사가 이미 추가 완화 가능성을 열어놔 중앙은행에서 나오는 추가 발언이 앞으로 시장을 움직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속에서 시장 랠리를 우려할 모든 이유가 있다"면서 "항공과 소매, 여행업종은 투자자들이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계속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브리티시항공의 모회사 IAG는 0.63% 하락했고 도이체 루프트한자와 라이언에어 홀딩스는 각각 2.70%, 0.13% 내렸다.
기술주도 하락했다. 인피니온 테크놀러지는 2.04% 약세를 보였고 ASML은 0.72%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6% 내린 1.161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87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526%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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