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안 공무원 피살 사건 등 안보 이슈가 발생했지만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 초 개천절 집회·박덕흠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일 집계상 국민의힘이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다. 여야 공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주부터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4.1%로 전주 대비 1.1%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대비 0.4%p 내린 28.9%로 조사됐다. 이어 열린민주당이 6.2%, 국민의당 5.8%, 정의당 5.3%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격차는 5.2%p로 전주보다 0.7%p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일일 집계상 지난 22일 35.3%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서해안 공무원 피살 사건 보도 이후 점차 떨어지기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일일집계상 지난 23일 박덕흠 의원 탈당 이후 점차 오르는 모양새다.
민주당 지지도는 30대에서 4.1%p, 진보층에서 3.8%p 올랐지만 대구·경북(TK)에서 7.6%p, 충청권 4.4%p, 20대 4.9%p, 70대 이상에서 3.2%p가 내렸다. 직업별로는 학생에서 5.7%p, 자영업에서 5.0%p 내렸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충청권에서 4.8%p, 호남에서 4.3%p 올랐다. 또 70대 이상과 30대, 무직에서 상승했다. 반면 TK와 20대,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335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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