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재무적 투자자(FI) 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최근 출시한 30톤급 A시리즈 굴삭기 (제공=현대건설기계) 2020.09.28 syu@newspim.com |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 소송과 관련된 채무를 책임지기로 하면서 사업성 재검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달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설이 보도되자 "인수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건설기계사업부문인 현대건설기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현대건설기계와 합병하거나 별도 운영을 통해 중국 등 세계 건설기계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그룹과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28일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인프라코어 지분 36.27%다. 매각 대금은 8000억~1조원대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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