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질병관리청이 조달하던 국가예방접종 목적 독감 백신 중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백신을 접종한 경우가 136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14개 지역 873건에 비해 1.5배 늘어난 수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독감 백신의 유통상 문제로 무료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하자 유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지부에서 시민들이 유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2020.09.28 yooksa@newspim.com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조사중인 정부조달물량 중 접종건수는 15개 지역 1362건이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326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225건, 인천이 213건, 경북이 148건 순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국가예방사업 시작 전 접종 사례가 63.7%, 백신 상온 노출로 사업 중단된 고지일에 접종된 사례가 23.1%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5일 인천 지역 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233명 중 122명이 조사 중인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사망 사례 3건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인플루엔자 접종으로 인한 것보다는 기저질환 악화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상반응도 전일 대비 3건 증가해 총 4건이 됐다. 새롭게 이상 반응을 호소한 이들은 접종 후 발열 1건, 오한과 근육통 1건, 접종부위 멍이 1건으로 나타났다.
처음으로 접종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환자는 상태가 호전됐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요양병원에서 접종한 다른 환자들에게서는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정부도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