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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건강 호전·노르웨이 파업에 급등

기사등록 : 2020-10-0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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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날 오후 퇴원해 백악관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을 띄웠다. 노르웨이 유전의 생산 차질 역시 유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배럴당 2.17달러(5.9%) 오른 39.2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2.02달러(5.1%) 상승한 41.29달러를 기록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의료진이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건강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며 차를 타고 나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전해 건재한 모습을 확인했다.

원유 저장 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많은 사람이 지난주 매도가 과도했다고 판단한다"며 "너무 많은 가정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노르웨이 유전의 파업도 이날 유가를 지지했다. 노르웨이에서는 6곳의 유전이 폐쇄되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노르웨이 석유 및 가스 연합(NOG)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총생산량의 8%에 해당하는 하루 33만 배럴의 산유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애널리스트는 "현재 수요에 대한 우려와 새로운 과잉 공급에 대한 공포가 지배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에서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심각한 전망을 수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노르웨이 유전의 산유량 감소가 리비아의 생산 재개분을 대체로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최근 하루 29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금값은 2주 여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50달러(0.70%) 상승한 1920.10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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