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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스가 정부 첫 외교 회담...대중국 동맹 강화 확인

기사등록 : 2020-10-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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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6일 도쿄에서 회담을 갖고 미일 동맹 강화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한층 더 연계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미일 외무장관 회담은 이날 열리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외무 회담에 앞서 이루어졌다.

모테기 외무상은 회담 모두에서 "스가 정권에서도 지역 및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의 기초인 미일 동맹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에 변화는 없다"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계속해서 미국과 일본이 국제사회를 리드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스가 총리로부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는 미일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양국은 중국이 군사 거점화를 추진하고 있는 동중국해·남중국해 문제와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인 더 긴밀하게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사어버 보안이나 코로나19 대응에서도 관계국과 연계해 가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에는 스가 총리가 취임 후 첫 대면 외교로서 총리 관저에서 미국, 호주, 인도 3개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이어 저녁에는 4개국 외무장관 회담이 열린다. 이번 회담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본에서 열리는 첫 각료급 국제회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6일 도쿄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2020.10.06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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