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국내여객선 중 선령 20년 이상 노후여객선의 상당수가 해외에서 들여온 수입여객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국내여객선은 161척이며 이중 기준선령 20년 이상인 노후 여객선은 27척으로 집계됐다.
수입여객선은 39척으로 이중 20년 이상된 노후여객선은 22척으로 전체 노후여객선(27척)의 81.5%를 차지했으며 선령 10년 미만은 단 4척에 불과했다.
국가별 여객선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싱가포르 8척, 노르웨이와 일본 6척, 중국 3척, 그리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필리핀, 스페인 각 2척, 포르투갈, 영국, 에스토니아, 홍콩,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각 1척 등이다.
어기구 의원은 "수백명을 수용하는 노후여객선이 사고가 날 경우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특히 노후화된 수입여객선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어기구 의원실] 2020.10.07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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