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외교부는 7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살에는 단호한 대응을 약속하면서 남·북·미 대화 모멘텀을 재점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 국정감사 '주요정책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북한에 대화 및 협력 제안을 지속 발신하는 한편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이라는 용납할 수 없는 비인도적 행위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외교부는 그러면서 "남북관계 침체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 지속 중"이라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상호 추동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향후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재점화 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번영의 세 가지 원칙으로 북한과의 대화 재개 여건 조성을 위한 노력 역시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비해 한미 간 전략 조율을 지속하는 한편 비핵화 진전과 함께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한미 간 포괄적 전략 동맹을 심화·발전시키는 한편 한중 관계에 있어서는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지속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미 동맹에 대해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고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특별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미군기지 반환 등 동맹현안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는 "민주·공화당 양 측 대상 아웃리치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 및 우리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이해 제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대로 조기 성사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또 신남방정책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외교·경제 다변화를 위해 신남방 국가들과 정치·안보·경제·사회 등 전방위 협력 강화를 추진해왔다"면서 "향후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회복을 위한 역내 협력을 증진시키고 성과 거양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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