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성폭행과 몰래카메라, 데이트폭력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하루 평균 100건 가까이 발생해 경찰이 엄정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 동안 여성 대상 5대 범죄(강간 및 강제 추행·데이트폭력·몰래카메라·통신매체 이용 음란·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는 총 17만8926건 발생했다. 여성 대상 5대 범죄가 하루 평균 98건 발생한 셈이다.
유형별로 보면 강간 및 강제추행이 10만5558건으로 가장 많았다. 폭행·감금 및 협박·살인 등 데이트폭력 3만9990건, 몰래카메라 2만5656건, 통신매체 이용 음란 5595건, 공중화장실 등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2127건 등이다. 특히 데이트폭력은 2015년 7183건에서 지난해 8105건으로 늘었다.
이해식 의원은 "줄지 않는 여성 대상 5대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범정주 차원의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데이트폭력은 상습성과 재발 우려가 높기 때문에 경찰의 적극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통한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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