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8일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선 여성'을 주제로 '믹타(MIKTA)' 여성·가족 담당 장관 화상회의를 열고 성인지적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믹타는 멕시코(M), 인도네시아(I), 한국(K), 터키(T), 호주(A)로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다.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출범해 우리나라가 올해 2월부터 1년간 의장국을 맡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9.17 kilroy023@newspim.com |
믹타 5개국은 국제회의 공동발언, 각급 회의 등을 통해 안보, 통상,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여성·가족 담당 장관들은 지난 제63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를 계기로 회동한 데 이어 올해는 최초로 화상회의를 개최해 성평등 협력을 이어간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여성가족부, 멕시코 국립여성청, 인도네시아 여성 역량강화 및 아동보호부, 터키 노동사회가족부, 호주 외교부 등 담당 기관이 모두 참가해 각국의 성평등 관련 도전과제와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한다.
이정옥 장관은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코로나 확산에 따라 사회경제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여성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또한 여성에게 발생한 직접적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 방과후 아카데미, 다문화가정 방문지도 등 돌봄 지원 정책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경력단절 예방 및 직업훈련 등 고용 지원 정책을 공유한다.
저소득층 대상 생필품 긴급 지원 및 다문화가족 대상 상담과 방역 관련 정보의 통번역 지원 등 취약가족에 대한 지원 노력도 알린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안전망 강화 등 한국형 뉴딜 정책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믹타 5개국은 격차를 줄이는 위기 극복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공동체 실현이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범지역적이고 혁신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성평등 실현을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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