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무기를 대거 선보인 데 대해 "북한이 금지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시하는 것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 당국자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의 대규모 열병식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과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제시한 비전에 의해 인도되고 있다"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나설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10일 새벽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ICBM '화성-16' 형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등 대규모 전략 무기와 신형 전술 무기를 대거 선보였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무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TV vía / Latin America News Agency. 2020.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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