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번 주는 한국개발원(KDI)의 10월 경제동향, 세계통화기구(IMF)의 10월 세계경제전망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주요 연구기관, 금융기관들이 경제동향을 잇따라 발표한다.
여기에 기획재정부가 매달 발표하는 '월간 재정동향' 10월호,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 발표까지 예고돼 있어 각 부처별 어수선한 한주가 될 전망이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KDI는 오는 12일 '10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KDI는 지난 9월 경제동향에서 '경기부진' 판단을 내려 6개월 연속 경기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KDI는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이어 다음날인 13일 IMF는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내놓는다. 이번 전망에는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포함돼 관심이 집중된다. IMF는 지난 6월 올해 세계경제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을 -4.9%, 한국은 -2.1%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매달 발표하는 '월간 재정동향' 10월호를 오는 12일 발표한다. 앞서 발표한 9월호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9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조9000억원 늘었다. 7월말 기준 국가채무는 78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와 비교해 82조1000억원 증가했다.
오는 16일 통계청은 '9월 고용동향'을 내놓는다. 앞서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서는 고용지표가 일제히 악화됐다. 8월 취업자 수는 2708만5000명으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27만4000명 감소했다. 반면 실업자 수는 6000명 늘어난 86만4000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0.1%p 상승한 3.1% 수준이다.
한편 다음주에도 각 부처별 국정감사가 이어진다. 국세청 및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지방 국세청 감사는 12일 예정돼 있다. 올해 부정확한 날씨 예측으로 질타를 받은 기상청도 같은날 국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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