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영업이익과 매출액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LG화학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90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7.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5073억원으로 8.8% 늘었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이번 실적 잠정치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최근 1개월동안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8조1236억원, 영업이익 7328억원이었다.
또한 분기 기준 LG화학의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2011년 1분기 8313억원, 매출액 기준으로는 2019년 4분기 7조4510억원이었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전 사업본부에서 고른 실적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합성수지(ABS), PVC 등 석유화학부문 주요 제품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전지 부문이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