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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전화-AI비서' 결합…전용 블루투스 이어폰도 11월 첫 선

기사등록 : 2020-10-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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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1200만 'T전화'에 탑재...음성으로 전화걸고 문자전송
'T전화x누구' 전용 이어셋 '누구 버즈' 11월 출시 예정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T전화'와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가 만난다.

월간 약 1200만명(MAU 기준)이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T전화'에 AI가 탑재됨으로써, AI와 대화하듯 전화번호를 검색하고 통화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것은 물론,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플랫폼 '누구(NUGU)'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를 결합한 지능형 전화 서비스 'T전화x누구'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모델이 '누구 버즈'를 통해 'T전화x누구'의 검색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SKT] 2020.10.12 nanana@newspim.com

'T전화x누구'는 SKT가 추구하는 AI 개인화의 첫번째 단계로, 이용자들에게 음성인식, 콘텐츠 추천 등 AI를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T전화x누구'는 이날부터 T전화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며, 이통사 관계없이 T전화를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터치 없이 음성으로 대화...개인 이용패턴 기반 추천서비스도 제공

'T전화x누구'의 이용자는 음성만으로 ▲통화, 문자 수발신, 영상통화 ▲T114전화번호 검색 ▲통화 및 문자 기록 확인 ▲전화 수신 및 수신 거절 등 T전화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T전화x누구'를 통한 음성 검색 화면 [자료=SKT] 2020.10.12 nanana@newspim.com

SKT는 자사의 언어이해, 음성인식, 음성합성 등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 간 대화에 가까운 명령·응답 체계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비서(Agent)의 도움을 받는 듯한 자연스러운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데이'라는 이름의 개인 맞춤형 AI 추천콘텐츠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투데이는 개인의 이용패턴, 위치, 시각, 날씨 등을 바탕으로 뉴스나 시간, 날씨나 음악, 음식메뉴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투데이'를 통해 'T전화x누구'의 음성 호출 없이도 날씨, 뉴스 등 주요 정보와 시간, 장소에 따른 맞춤 메뉴 또는 추천 음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 패턴에 따른 맞춤형 이용 가이드도 제공된다.

◆스마트폰이 AI 스피커 된다...무선 이어폰 '누구 버즈'로 더 간편하게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누구 버즈' 기기 모습 [사진=SKT] 2020.10.12 nanana@newspim.com

기존 누구 스피커에서 제공되던 ▲플로∙팟빵∙라디오 등의 음악∙오디오 기능 ▲스마트홈∙일정관리∙긴급SOS 등의 편의 기능 ▲메뉴추천∙날씨∙뉴스∙운세 등의 생활 정보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서비스도 'T전화x누구'에서 동일하게 제공된다.

기존 누구 이용자는 T아이디 로그인으로 사용하던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 이용자 역시 별도 앱 추가 설치 없이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T아이디로 누구 서비스를 연동해 향후 이용자들이 어떤 디바이스를 통하더라도 자신에게 특화된 누구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SKT는 'T전화x누구' 서비스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이어셋도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누구 버즈'는 무선 이어셋 형태의 디바이스로, 'T전화x누구'와 연동해 작동하는 전용 제품이다.

'누구 버즈'를 이용하면 별도의 스마트폰 조작 없이 이어셋 착용 및 터치 만으로 'T전화x누구' 호출이 가능하며, 누구의 다양한 서비스를 음성 명령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T전화x누구'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을 통해 고객 생활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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