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생명공학 회사 리제네론의 약물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첫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승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FDA의 허가를 받은 리제네론의 약물 '인마제브(Inmazeb)'는 3종의 항체치료제를 섞어 제조한 항체칵테일로 정맥주사를 통해 사용된다. 성인과 아이들 대상 모두 승인이 떨어졌다.
앞서 리제네론의 2개의 항체치료제를 섞은 항체칵테일 'REGN-COV2'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날 회사는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해당 약물의 긴급사용 승인과 관련해 FDA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리제네론의 인마제브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승인됨에 따라 REGN-COV2에 대한 검증이 간접적으로 이뤄졌다고 표현했다. FDA는 작년 12월 미국 머크의 '에르베보(Ervebo)'를 첫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으로 승인 한 바 있다.
리제네론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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