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단풍 절정기를 맞아 산행 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단체여행을 자제하되 불가피한 경우 개인·가족 등 소규모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추석 이후 15일까지 총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대다수 추석 연휴 지인·가족 간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시민들이 대전시 장태산 휴양림 스카이웨이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0.10.16 rai@newspim.com |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두 번의 지역 내 집단감염을 어느 정도 수습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감염병 연결고리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는 현재 상황에서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최고의 방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스크 쓰기, 사람 간 간격 유지하기, 다중밀집장소 피하기,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를 방역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장태산·만인산 자연휴양림, 한밭수목원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단풍 절정기에 따른 단체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27일까지 전세버스 차량 내 가요반주기 설치 등 안전기준 위반 여부 및 탑승자 명부 관리 실태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하여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일제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추석 연휴기간 방역에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단풍철 산행과 단체여행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다중이 밀집한 장소 피하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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