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16일 직원의 76억원 규모 '셀프대출' 논란과 관련해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임직원 모두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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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종원 중소기업은행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16 leehs@newspim.com |
윤 행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책은행 직원이 76억원을 가족 대출한 것이 시스템에 걸려지지 않았다'는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은 "대부분의 은행이 임직원 가족 대출 취급을 못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기업은행은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냐"며 "이는 도덕적 해이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실이 기업은행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취급의 적정성 조사 관련' 문건에 따르면 기업은행 A차장은 2016년 3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아내와 모친 등 가족이 대표이사로 있는 법인 5개와 개인사업자 등에 총 75억7000만원의 부동산 담보대출을 실행했다.
이후 경기도 일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9채를 구입해 수십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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