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36.36(+4.18, +0.13%)
선전성분지수 13532.73(-92.16, -0.68%)
창업판지수 2724.50(-13.47, -0.49%)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6일 중국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최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에서 집담감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유럽에서도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확대된 것이 증시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3336.3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68% 내린 13532.73포인트를 기록했고, 창업판 지수는 0.49% 하락한 2724.5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금주 3대 지수의 누적 주가 등락폭은 +1.96%, +1.83%, +1.93%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2534억4800만 위안과 4551억53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354억9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7100억 위안 정도로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외자금은 사흘 연속 유출세를 기록했다. 이날 순유출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5억3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억3200만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억71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금주 북상자금은 총 119억1900만 위안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공용사업(2.23%), 석탄(1.97%), 은행(1.46%), 제약(1.38%), 의료(1.37%)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양조(-1.04%), 소재(-0.78%), 우주항공(-0.74%), 자동차(-0.67%), 선박제조(-0.51%) 등은 약세를 드러냈다.
최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인해 커지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지난달 27일 이후 칭다오를 다녀왔거나 경유한 사람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겠다고 통지한 상태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6%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7332 위안으로 고시됐다.
10월 1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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