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최근 2년간 연락한 적 없다"고 했다.
김 회장은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판매에 김 회장과 이 전 부총리의 인연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며 "이 전 부총리와 최근 2년간 전화나 만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농협금융지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16 leehs@newspim.com |
김 회장은 이 전 부총리 시절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으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어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판매에 압력을 넣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청와대로부터 부당한 지시를 받은 것은 전혀 없다"며 재차 선을 그었다.
이어 김 회장은 "김재현 대표, 이혁진 전 대표 등 옵티머스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이 금융시스템 제도적 허점을 노린 금융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최 의원에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기행각을 사전에 점검 못하고 투자자 피해 책임을 느끼냐"는 지적에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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