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1~8월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5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순수전기차(EV) 부문에서는 4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부문에서 5위 등을 기록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 세계 77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EV는 테슬라였다. 중국산 모델3 판매 량이 23만6000대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 19.4%에서 24.7%로 크게 늘었다.
이어 르노·닛산·미쓰비시(10.2%), 폭스바겐 그룹(9.3%), 현대・기아(7.7%), GM그룹(6.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표 제공=SNE] 2020.10.19 yunyun@newspim.com |
SNE는 "현대・기아는 기아 니로EV와 현대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판매 호조에 의해 4위로 전년 동기보다 두 계단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PHEV 부문에서는 폭스바겐 그룹이 폭스바겐 파사트 GTE와 아우디 Q5, A3 등을 앞 세워 3배가 넘는 고성장세로 1위로 부상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8월까지 9만6000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20.6%를 차지했다. 전년 같은 기간 3만1000대를 판해하며 8.8% 점유율을 보였던 것과 비교된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BMW 그룹이 6만9000대(19.8%)로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8만2000대(17.5%)로 2위에 머물렀다.
이어 지리그룹(12%), 다임러(9.7%), 현대・기아(6.8%), PSA(5.6%)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표 제공=SNE] 2020.10.19 yunyun@newspim.com |
SNE는 "현대・기아는 시드PHEV 판매 증가로 지난해 2만8000로 시장점유율 8.1%에서 올해 3만2000대로 12.9%로 늘며 순위가 두 단계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SNE는 "현대・기아는 유럽 시장 호조 속에 미국과 중국 시장도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고 있다"면서 "향후 세계 주요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현대・기아의 EV・PHEV 그룹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