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정협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이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수도권 급행철도 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대행은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서구갑)은 이날 국감에서 "서울을 남북으로 지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은 있지만 동서로 지나는 GTX는 없다"며 "앞서 서울시가 남부 광역급행철도를 추진했지만 잘 안 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 제안 GTX-D 노선도 [노선도=인천시] 2020.10.12 hjk01@newspim.com |
이어 "인천시에서 GTX-D 최적 노선과 관련해 제출한 용역을 보면 영종도, 청라 방향과 김포, 검단 방향으로 갈라져 서울 동남권 강남4구에 몰리는 유동인구를 분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GTX 도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회'를 열고 GTX-D 최적 노선을 발표했다. 시가 발표한 노선은 인천국제공항과 경기 김포에서 출발한 뒤 부천에서 합류해 경기 하남까지 이어지는 Y자 노선안이다.
인천지역은 서구 청라·가정·작전동과 검단·계양 지역을 경유토록 했다. 이 노선은 지하철 2호선 중 강남4구를 지나 이용승객이 많은 강남·삼성·잠실역을 거쳐 고덕·하남시청역까지 이어진다.
서 대행은 "(이같은 노선 운행은) 지하철 2호선의 혼잡도를 완화하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며 "인천 등 다른 지자체들의 입장이 정해지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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