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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R2M' 흥행 장기화 기대...목표가↑" - 삼성증권

기사등록 : 2020-10-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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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삼성증권은 21일 웹젠의 자체 개발 모바일 MMORPG 'R2M'의 흥행 장기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R2M은 지난 19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 8월 25일 출시 이후 줄곧 매출 순위 4위를 유지하다 이달 들어 일시적으로 순위가 5~9위로 떨어졌으나, 지난 15일 진행된 '헤라켄 패키지' 판매 프로모션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

[자료=웹젠]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R2M의 일평균 매출을 4~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매 분기 20%씩 매출 감소를 가정하고 있다"면서도 "컨텐츠 업데이트와 아이템 프로모션으로 매출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자체 개발작 R2M의 흥행 장기화로 웹젠의 개발력과 퍼블리싱 역량이 입증된 만큼 밸류에이션 재평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도 뮤(MU) IP 기반 신작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37게임즈가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MU IP 기반 모바일 신작 '영요대천사'가 지난 16일 판호를 발급받고 1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1000만명 모집을 목표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전민기적2도 지난달 16일부터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정확한 출시 일자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늦어도 연말에서 내년 초에는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전민기적2는 전작의 높은 인지도와 텐센트의 풍부한 퍼블리싱 자원을 바탕으로 대규모의 흥행이 예상되는 만큼 출시 일정 가시화 시 웹젠의 투자 심리를 빠르게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연이은 국내 게임 흥행으로 IP 경쟁력뿐 아니라 개발력과 퍼블리싱 역량까지도 검증받은 만큼 디스카운트 해소에 의한 주가 상승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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