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퓨얼셀은 올 3분기 전 분기(126억원) 대비 소폭 하락한 12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1740억원으로 전 분기(1101억원) 대비 5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전 분기(91억원) 대비 19.15% 하락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042억원, 204억원이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31억원이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퓨얼셀 익산공장 전경 (제공=두산퓨얼셀) 2020.10.21 syu@newspim.com |
두산퓨얼셀은 정부의 수소연료전지 확대 정책에 발맞춰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지난 15일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수소 연료전지의 체계적인 보급 확대를 위해 '수소발전 의무화 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내년까지 수소법을 개정해 수소기본계획에 중장기 보급의무를 설정하고 경매를 통해 친환경·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전력을 구매해 나갈 계획이다.
2040년 연료전지 보급량 8GW를 달성하고 향후 20년간 25조원의 투자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지금 90MW 수준인 연료전지 용량을 내년까지 260MW, 향후 620MW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2023년까지 724억원을 투자해 '한국형 고효율 발전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개발을 위한 공장을 설립하고 2024년부터 생산에 돌입하기로 했다.
두산퓨얼셀은 "전 분기 대비 기기 납품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수소 발전 의무화제도(HPS) 도입으로 타 재생에너지와 경합 없이 안정적인 연료전지 보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