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에 대해 "특수부 검사 부패와 비리가 얼마나 만연한지 보여줬다"며 고강도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어제 라임사건 김봉현 씨의 입장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며 "김봉현씨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통제받지 않은 무소불위 검찰의 타락성 그대로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22 alwaysame@newspim.com

그는 "특히 술접대 참여한 검사의 라임수사팀 합류를 예측했고 (그것이) 실현된 것은 전현직 특수부 검사의 카르텔이 강고한 것을 보여줬다"며 "그들만의 권력을 구축해서 국민 위에 군림해온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공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일부 타락한 특수부 검사의 부패와 사익 추구를 엄벌해야 한다"며 "일부 정치검사의 공작수사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검찰은 개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 조치를 단행했지만 검찰의 민주적 통제를 위한 제도 개혁이 더 강력히 추진돼야 한다"며 "공수처 출범은 진정한 검찰개혁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수처는 검찰을 비롯해 고위공직자 부패, 비리를 감시, 통제하는 수사기관이다. 정치검찰, 부패검찰 오명으로부터 검찰을 개혁하는 출발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더이상 좌고우면 말고 26일까지 공수처장 추천위원 추천명단을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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