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국공항의 제주도 부지 매각이 무산됐다.
한국공항은 지난 22일 제주시 연동 소재 부지 매각이 거래상대방의 매수의사 취소로 계약 체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화물을 싣고 있는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앞서 한국공항은 제주 연동의 땅과 건물을 태극건설에 2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한국공항은 매각 대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 유동성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한국공항은 대한항공이 59.5%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진그룹 계열사다.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 수하물 탑재 및 하역 사업 등을 맡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기 운항이 줄며 한국공항의 재무상태도 악화됐다. 올 상반기까지 한국공항은 3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한국공항도 비상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순환 유급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 까지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의 임금을 반납하기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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