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민들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의 최고 성과로 2년 연속 '하천·계곡 불법점용 행위 단속'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특사경 단속활동 성과조사 [사진=경기도] 2020.10.25 jungwoo@newspim.com |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만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단속활동 성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인 23%가 올해 가장 성과가 높았던 특사경 활동 분야로 '하천·계곡 불법점용 행위 단속'을 꼽았다. 하천 불법행위 단속은 지난해 9월 조사에서도 21%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청정 계곡·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도내 204개 하천·계곡에서 1596개 업소의 불법시설물 1만1690개를 적발, 1만1593개를 철거하며 현재 99.2%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 △환경오염단속(16%) △식품범죄단속(13%) 등이 '성과가 높은 분야'로 확인됐다.
'단속 확대가 필요한 분야'는 △환경오염단속(24%) △부동산단속(14%) △식품범죄단속(13%)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사경 활동 분야를 '성과 분야'와 '확대필요 분야'로 교차분석한 결과 향후 최우선 단속 분야는 △부동산 △환경오염 △식품범죄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집값담합, 부정청약 등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의 필요성은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특사경 활동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도 대부분의 도민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0%p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