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26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 방류 결정이 임박할 것으로 알려지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원 지사가 직접 나선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 leehs@newspim.com |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동우국제빌딩 '하우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문제점과 대책'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 제주도와 동해바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입증하기 위해, 독일 킬 대학 헬름홀츠연구원의 보고서와 일본 3개 대학 공동연구보고서의 원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최홍재 제주도 정책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정경태 오셔닉 해양환경연구소장, 장마리 그린피스 코리아 후쿠시마 캠페이너, 오창국 변호사가 패널로 참석한다.
원 지사는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결정에 관한 모든 것을 원점에서 논의하길 촉구한다"하며 "국제기구와 유관국들에게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특히 대한민국이 그 과정에 책임있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앞바다를 지키는 것은 이 바다로 연결된 모든 나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 생태계를 지키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다.
원 지사는 오는 27일 예정된 한일해협연안시도현지사 화상회의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공동성명을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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