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기획재정부는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효과적 대응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억달러 차관 지원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87년 설립된 EDCF는 개도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유상원조기금이다.
이번 지원은 신남방정책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EDCF '4억달러+α'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올해 EDCF 코로나19 최대 지원 규모인 2억달러를 아시아지역에 지원하게 된다.
[마닐라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필리핀의 한 여성이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받고 있다. 2020. 08. 07. |
지원국은 필리핀과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3개국이다. 인구 1억1000만명의 필리핀은 현지 긴급 보건·의료 수요를 감안해 단일국 최대 규모인 1억달러를 지원한다.
캄보디아에는 감염병 등 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수립, 공공의료 체계 강화 등을 위해 50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에는 감염병 대응 조직체계 구축, 기반시설 건립, 의료진 역량 강화 등 5000만달러를 지원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관련 정책을 전파하고 K-방역 등 우리나라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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