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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 한국형 경항공모함 핵심기술 개발 착수

기사등록 : 2020-10-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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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은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정정훈 박사 연구팀이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한국형 경항공모함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기계연은 이날 대전 본원에서 사업관리기관인 방산기술센터 주관 선도형 핵심기술 과제인 '함재기탑재 함정 비행갑판 및 플랫폼 설계기술' 통합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방산기술센터 엄동환 센터장, 방위사업청 강환석 특수함사업부장, 해군본부 신승민 전력분석시험평가단장, 기계연 박상진 원장을 비롯해 산·학·연·관·군 관계자가 참석했다.

선도형 핵심기술과제 구성도[사진=한국기계연구원] 2020.10.27 memory4444444@newspim.com

선도형 핵심기술과제는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성공적 획득을 위해 사전에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함재기 운용 관련 6개 분야의 국내 미보유 요소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사업비 340억여원을 투입한다.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는 항공모함 관련 기술은 적과 주변국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필수기술로 꼽힌다.

한국기계연구원 정정훈 책임연구원이 선도형 핵심기술과제 통합착수회의에서 프로그램 및 단위과제 종합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기계연구원] = 2020.10.27 memory4444444@newspim.com

세계 각국은 막대한 건조·유지비용에도 군사 전략적 가치, 대테러, 해적 소탕, 지진·해일과 같은 재난 대비 등 다양한 비군사적 요구사항에도 부응하기 위해 항공모함을 획득하고 운용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하고 있다.

박상진 원장은 "핵심과제를 통해 획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력 향상은 물론 국내 방산산업 활성화, 함정의 고부가가치화까지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형 경항공모함은 우리 해군이 대양해군으로의 도약을 통해 해양강국을 실현시키는 데 기함(Flagship)으로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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