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모태펀드 출자 증가로 3분기(7~9월) 벤처펀드 결성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벤처펀드 조성실적은 1조 47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1%(+3506억원) 증가했다. 올해 2분기에 비하면 123.2%(8165억원) 늘었다. 9월말까지 벤처펀드 누적결성액은 2조64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3%(1564억원)증가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올해 1분기(-23.1%)와 2분기(-5.9%) 감소했던 벤처펀드 신규설정액은 3분기(31.1%)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9월말 누적설정액수도 6.3% 증가로 돌아섰다.
벤처펀드 신규설정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등 모태펀드 출자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모태펀드와 정책기관 성장금융 등 정책금융의 9월말 누적 벤처펀드 출자액은 1조2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2%(3332억원) 증가했다. 특히 모태펀드 출자액은 올들어 9월말까지 72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1%(1728억원) 증가했다.
반면 개인과 일반법인 금융사 연기금 등 민간부문 출자액은 1조6259억원으로 같은 기간 9.8%(1768억원) 감소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3조 6000억원 규모로 연내 결성될 모태펀드에서 4분기 신규투자를 주도할 예정"이라며 "다만 3분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휴가철이 겹치면서 벤처캐피탈(VC)의 투자기업 발굴 기회가 줄어든 점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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