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검찰이 검사 3명에게 술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2차 조사에 나선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은 이날 김 전 회장이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아 김 전 회장을 조사할 예정이다. 수사팀은 지난 25일에도 구치소를 찾아 김 전 회장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조6000억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장소인 수원남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2020.04.26 leehs@newspim.com |
앞서 김 전 회장은 옥중 자필 입장문을 통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술집에서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으며, 이들은 대우조선해양 수사팀 동료라고 주장했다. 접대한 검사 2명을 사진으로 특정했고, 나머지 검사 1명은 특정하지 않았다는 게 김 전 회장 측 설명이다.
그는 입장문에서 "접대했던 검사가 라임자산운용(라임) 수사팀 책임자로 앉아있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어떻게 그들의 말을 듣지 않거나 거부할 수가 있겠냐"며 "수사팀이 원하는 대로 모든 협조를 다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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