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KOTRA가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선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코리아 ICT 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45개사, 중국 대형 휴대폰 제조기업·스타트업 94개사가 참가했다. 한국반도체연구조합과 연계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도 함께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박한진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이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코리아 ICT 이노베이션 플라자'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30 jsh@newspim.com |
27일 열린 한-중 ICT 포럼에서 양국은 ▲코로나19 등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글로벌가치사슬 재편 전망 ▲5G 활용 산업별 솔루션 ▲향후 비즈니스 기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29일까지 사흘간 이어진 화상상담회에는 중국 대형 스마트폰 기업 비보(VIVO), 오포(OPPO)를 비롯해 한스레이저(Han's Laser) 등 글로벌 반도체·로봇 제조사가 다수 참가했다. 한-중 양국기업은 5G, AI, 시스템반도체와 관련한 협력을 논의했다.
KOTRA에 따르면 최근 중국 ICT 시장은 빠른 회복세에 있다. 9월 한국의 대(對) 중국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 수출이 11.9% 늘었다.
선전은 중국을 대표하는 혁신도시다. 비보, 오포, 텐센트, 화웨이, BYD 등 글로벌 ICT 기업 본사·협력사가 밀집해 있다. 5G, 인공지능(AI) 등 분야 투자를 늘리는 중국의 신(新)SoC 정책을 고려할 때, 앞으로 한·중 협력 중심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한진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기초 혁신기술 부문뿐 아니라 이를 응용한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ICT 산업에서 우리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현지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