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배터리 사업 분할로 LG화학이 '글로벌 Top5 화학기업'이 될 수 있도록 주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LG화학은 이날 배터리 사업을 100% 자회사로 분할하는 안을 결정하고 이날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2019.12.09 mironj19@newspim.com |
신 부회장은 "전지 산업은 엄청난 성장이 전망되는 한편 기존의 경쟁사들 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체들도 전지 사업에 진출하는 등 한 치 앞을 장담 할 수 없을 정도로 시장 경쟁 또한 극심해지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전지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시장에서의 초격차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분사를 결정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LG화학이 지난 7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이유는 끊임없이 창조적으로 변화하고 도전해 왔기 때문"이라며 "금번 분사 결정 또한 앞으로 지속적으로 영속하기 위한 또 다른 걸음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이번 분할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LG화학이 '글로벌 Top5 화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주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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