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중공업이 영업손실을 대폭 줄인 3분기 영업실적을 내놨다.
삼성중공업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1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120억원) 대비 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고 30일 밝혔다.
당기순손실도 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5832억원) 대비 손실 폭을 줄였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VLEC (제공=삼성중공업) 2020.10.30 syu@newspim.com |
3분기 적자 폭이 줄어든 이유는 ▲해양 프로젝트 추가 정산(change order) 확보 ▲자재비 절감 효과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덕이다.
지난 2분기에는 드릴십 감액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손실 반영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676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646억원) 대비 14.6%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주처 인력이 일시 귀국하면서 발생한 해양프로젝트 공정 순연과 도크 효율화를 위한 상선 부문의 공정 조정(slow down) 등 영향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의 3분기말 기준 순차입금은 3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3조8000억원) 대비 2000억원 가량 줄였다.
헤비테일 입금구조 선박의 인도척수가 증가하며 자금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
4분기에는 대형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대규모 선수금 입금이 예상되면서 자금수지 개선이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주 유럽에서 원유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는 등 시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대형 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최대한의 수주실적을 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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