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30 21:07
[아부자, 나이지리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남은 나이지리아 후보에 미국 정부가 공식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나이지리아 외교부는 최종 선출을 위해 로비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나이지리아는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재무장관이 WTO 사무총장에 선출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계속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WTO 164개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곧바로 성명을 내고 유 본부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USTR은 "미국은 WTO의 다음 사무총장으로 한국 유명희 본부장이 선출되는 것을 지지한다. 유 본부장은 성공적인 통상 협상가와 무역정책 입안자로서 25년간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진정한 통상 전문가"라며 "이 조직의 효과적인 지도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기량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