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분회대표자대회 참가자들에게 친서를 보내고 격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동지께서 총련분회대표자대회 참가자들에게 축하문을 보내셨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북한은 노동당 창건 75주년인 10일 새벽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박정천 군 참모장. 한편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주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호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핵무기 확보의 정당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특히 남측을 향해서는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낸다"며 유화 메시지를 보냈다.[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10.10 noh@newspim.com |
김 위원장은 "총련분회대표자대회는 총련의 대중적 지반을 확대 강화하고 제반 애국과업 수행에서 경이적인 성과들을 창출해온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동포들이 사는 모든 곳에 하부말단기층단위까지 속속들이 꾸려놓고 동포동네호주들이 정기적으로 모여앉아 대회까지 성대히 개최하는 조직은 오직 우리 총련밖에 없다"고 치하했다.
김 위원장은 총련의 분회를 강화하고 기층조직들을 다져나가기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할 것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총련의 모든 분회들을 위대한 김정일애국주의가 구현되고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전진하는 힘있는 애국집단으로 튼튼히 꾸려야 한다"면서 "분회의 면모를 동포대중주인형,동포대중참가형으로 크게 일신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분회 일꾼들은 군중노선을 철저히 관철하는 것에 힘을 기울여 총련의 대중적 지반을 끊임없이 확대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세계를 무섭게 휩쓰는 악성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로 가슴아픔을 당하는 동포가 절대 나타나지 않도록 만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일본 인민들과의 우호친선 활동을 능동적으로 벌려야 한다"면서 "재일동포사회의 존립과 발전에 유리한 대외적 환경을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북한은 주요 기념일마다 원조금과 장학금을 보내는 등 총련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었던 지난 4월에도 약 24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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