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차관은 3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첨단 소재·부품·장비, 신산업분야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회복되면서 연관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열린 '2020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외국인직접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외국인 투자기업은 국내 매출의 12%, 고용의 5.5%, 및 수출의 19.4%를 담당하는 등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대표부 대사를 비롯한 주한외교사절, 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자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02 kilroy023@newspim.com |
기념식에서는 외국인투자 유치에 기여한 총 44명(훈장 2, 포장 4, 대통령표창 4, 국무총리표창 7, 장관 27)의 유공자가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핵심재료인 첨단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투자를 유치해 국내생산과 신규 고용창출에 기여한 강상호 롬엔드하스 전자재료 유한회사 대표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총 1억3100만불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해 인조흑연 소재에서 제조에 이르는 일관공정 체제를 국내에 구축한 아오케 타케시 이비덴 그라파이트 주식회사 대표가 받았다.
이밖에 산업포장은 최창희 대구텍 유한책임회사 상무, 이홍주 씨에스에스씨케이코리아 유한회사 이사, 안도 다카오 한국산요카세이제조 주식회사 대표이사와 박영철 주식회사 리코코리아 대표이사 등 4명이 수상했다.
박 차관은 "한국은 성공적인 K-방역을 통해 기업인의 중단없는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고 첨단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형 뉴딜 정책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디지털·친환경 혁신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므로 외국인투자가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