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대표 케이블TV 및 초고속인터넷 업체 컴캐스트(Comcast, 나스닥:CMCSA)가 월마트(Walmart, 뉴욕증시:WMT)와 스마트TV 개발 및 유통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조건에 따르면 월마트는 컴캐스트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TV 셋톱박스를 판매하고 고정 매출의 일부를 컴캐스트로부터 받게 된다.
소식통은 해당 셋톱박스는 외부 업체가 제조하며, 월마트 브랜드를 달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 애플의 애플TV플러스 등과 경쟁하고 있는 컴캐스트는 월마트와의 스마트TV 개발로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인 피콕(Peacock) 홍보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월마트는 미국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 로쿠(Roku)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월마트 브랜드 'Onn'을 내건 스마트TV를 판매 중이다.
소식통은 월마트와 컴캐스트 간 논의가 초기 단계로, 막판 무산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즈미드에 위치한 월마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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