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유권자 대다수가 3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 당일 실시된 출구조사에서 최근 코로나19 발병 상황이 자신들의 선택에 중요 요소가 됐다고 밝혔다고 NBC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NBC의 출구조사 초기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61%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투표에서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4분의 1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했다.
유권자 33%만이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은 투표에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고 NBC는 전했다.
NBC는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중요 요인으로 꼽은 유권자 가운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지지자 비중이 83%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 비율 46%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NBC는 별도의 출구조사 결과 기사를 통해 유권 51%가 정부의 방역 노력이 나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으며 이 가운데 35%는 매우 나쁘게 가고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2일(현지시간)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News-Press-USA TODAY NETWORK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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