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서울=뉴스핌] 공동취재단,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판문점을 찾아 "북한이 상황을 개선하려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개소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JSA경비대대 관계장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9.16 photo@newspim.com |
이 장관은 미국 대선 이후를 어떻게 전망하냐는 질문에 "어떤 경우에든 미국 대선 결과가 새로운 정세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정부로서는 어떤 상황이 되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착실하게 진척시켜나갈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10일 당 창건 행사와 지난 3일 미국 대선, 그리고 내년 1월 예정된 북한 당대회 등에서 북측이 현상을 변동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목하며 대처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북한이) 아직까지는 상황을 격화시키거나 파국으로 가는 것 보다는 개선하는 쪽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완연하게 보여주는 건 아니기 때문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보며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방미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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