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대선이 예상 밖의 가도를 달리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3.6원 오른 1137.7원에서 마무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금일 환율은 전일비 5.8원 오른 1128.3원에서 출발해 오전 중 1126원대로 저점을 찍기도 했다. 이후 개표 초반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경합주 우세를 보이자 반등에 나섰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1148원 고점을 찍으며 20원이 넘는 등락폭을 보였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우편투표 개표나 미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정례회의 등이 남아있어 조심스럽지만, 어느정도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에서 시장이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면서 약달러 기조가 강화됐다.
현재까지 보도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던 경합주 6곳 중 5곳에서 조 바이든을 앞섰다. 하지만 이번 우편투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최종 승패를 파악하기 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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