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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美선택] 선거 결과 언제 판명?...네바다 등 5개 주 결과 봐야

기사등록 : 2020-11-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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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지역의 개표가 완료됐음에도 아직 승패 향방을 단정하기 어렵다.

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8시(한국시간 5일 오전 10시, 이하 모두 한국시간) 시점에서 아직 승패가 가려지지 않은 곳은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알래스카 등 6개 주다.

같은 시간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총선거인단 수는 각각 253명과 214명으로 집계됐다.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에는 바이든이 17명, 트럼프는 56명이 모자란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알래스카주를 제외하면 나머지 5개 주의 결과가 대선 향방을 결정짓게 된다. 

현재로서는 바이든이 유리한 상황이다.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애리조나주에서 트럼프를 앞서고 있고, 나머지 매직넘버 '6'을 채워줄 네바다주에서도 근소한 차이지만 트럼프를 리드하고 있다.

NBC 등 미국 언론의 집계에 따르면 애리조나주는 개표율 86% 단계에서 바이든이 9만표가량 앞서고 있다. 트럼프가 역전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45만표(추정치)의 3분의 2를 얻어야 한다.

16명의 선거인단이 결려 있는 조지아주는 개표율 95% 상황에서 트럼프가 약 4만표를 리드하고 있다. 단, 나머지 약 25만표의 대부분이 바이든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 애틀랜타 주변의 표라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개표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네바다주는 개표율 86% 단계에서 바이든이 8000표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표는 약 19만표다.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네바다주가 개표 발표를 중단하고, 한국시간 6일 오전 3시에 추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15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으며 현재 개표율 95%로 트럼프가 약 8만표를 리드하고 있다. 바이든이 역전하기 위해서는 남은 약 26만표 중 3분의 2를 획득할 필요가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3일자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에 대해서는 12일 도착분까지 인정하고 있어 개표 결과에 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는 개표율 88% 상황에서 트럼프가 약 20만표를 앞서고 있다. 남은 표는 85만표 정도지만 대부분이 바이든이 유리할 것으로 여겨지는 우편투표로 알려졌다. 펜실베이니아는 3일자 소인의 우편투표에 대해 6일 도착분까지 인정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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