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서울 강남구 역삼역에서 미화원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1명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군포시와 안양시의 의료·요양시설에서 4명이 추가 확진됐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18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 확인돼 총 143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수는 2만7427명이다.
[자료=질병관리청] 2020.11.08 onjunge02@newspim.com |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국내 발생사례의 경우 서울이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인천이 각각 23명, 2명이었다. 해외유입 사례까지 포함하면 서울과 경기가 각각 54명, 25명이고 인천이 3명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역삼역과 관련된 확진자가 늘었다. 역삼역에서는 지난 10월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일까지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총 11명이다. 이들 중 3명은 직원이고 8명은 확진자의 가족(4명)과 지인(4명)이다.
서초구 빌딩과 영등포구 증권사 관련 추가 확진자도 나왔다. 서초구 빌딩에서는 현재까지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영등포구 증권사에서는 총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에서도 확진자가 8명 추가 총 36명이 됐다.
경기도에서는 군포시 의료기관과 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확진사례가 4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104명으로, 유형별로 나눠보면 ▲안양시 일가족 4명 ▲남천병원 22명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34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25명 ▲아이사랑어린이집 관련 15명 ▲금호노인요양원 4명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천안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이 중 콜센터 근무자는 22명이고 가족과 지인은 10명이다. 대구에서는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이곳에서는 현재까지 총 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밖에도 경남 창원시 일가족과 관련된 확진자가 4명 추가돼 누적 28명으로 집계됐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제사모임에 참여했던 사람 중에서는 9명이, 모임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서는 19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이들의 유입국가는 미국 5명, 터키 5명, 멕시코 3명, 인도 2명, 폴란드 2명, 에티오피아 2명, 방글라데시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미얀마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루마니아 1명, 우크라이나 1명 등이다.
새롭게 격리해제된 사람은 58명이다. 총 격리해제자는 2만4968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91.04%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사람은 1981명이다.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478명으로 치명률 1.7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58명이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