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4일 아스펜테크(AspenTech)와 '디지털 기술 기반의 플랜트 운영 최적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아스펜테크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공정 자산 솔루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공정(Process) 자산의 설계, 운영, 유지관리 등 라이프사이클을 최적화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30년 넘게 축적해온 모델링 기술과 AI를 결합한 제품으로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사진 맨우측)과 아스펜테크社 안토니오 피에트리 사장(영상 인물)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MOU 서명을 하고 있다. (제공=삼성엔지니어링) 2020.11.09 syu@newspim.com |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요 발주처가 운영 중인 플랜트에 아스펜테크가 보유한 디지털 솔루션 프로그램을 적용해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데 협력하는 것이다. 양사는 지난해 주요 발주처 현장에 시범적으로 적용해 기술력을 인정 받은 바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범위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운영 노하우까지 발주처에 제공하면서 두터운 파트너십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앞으로 나올 FEED(기본설계) 및 EPC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으로 사업수행 경쟁력을 확보해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체질개선을 이뤄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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