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바이든 시대에 한미 동맹이 더 굳건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가 외교·안보·경제·통상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척시키도록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6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미국의 새 지도자가 사실상 확정됐다. 조 바이든 당선인께서 선거과정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해 미국의 재건을 잘 이끄리라 믿는다"고 당선 축하인사를 전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대국민연설에서 통합과 치유, 코로나19 강력대처를 다짐하며 미국이 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여성, 유색인종에게 미국이 가능성의 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모든 사회적 약자들께 가능성의 나라라는 믿음을 드리며 세계로부터 신뢰받는 나라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바이든 당선인은 탄소배출억제와 재생에너지 확대, 노동보호, 복지확대, 헬스케어 등 오바마케어 개선, 기술투자 확대같은 시대적 요구를 공약에 반영했다"며 "우리가 가는 길과 일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확대, 문재인케어 확충, 그린 뉴딜과 디지털뉴딜 등 한국판 뉴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새 행정부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쌓고 정책도 조율하겠다"며 "여야 초당적 외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준비와 관련해선 "공수처장 후보 1차 추천시한이 오늘"이라며 "공수처는 권력층 수사기관이므로 중립적이고 공정하면서 강단있는 처장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후보추천위가 그런 공수처장 후보를 찾아주길 바란다"며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더 는 저버리지 않도록 추천위가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해 이달 안에 공수처장이 임명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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