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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후폭풍 없었지만...서울시 산발감염 '빨간불'

기사등록 : 2020-11-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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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대비 46명 증가, 지난주 일평균 38.6명 확진
최근 6일 중 두차례 50명 넘어서, 산발감염 여전
겨울철 실내감염 우려 커, 방역수칙준수 생활화 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6일 연속 4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두번이나 50명을 넘어섰다. 우려했던 핼러윈 후폭풍은 없었지만 산발감염 지속으로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역시 2주전에 비해 2명 늘어난 38.6명으로 집계됐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감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더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46명 늘어난 63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된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가 북적이고 있다. 2020.11.07 pangbin@newspim.com

신규 확진자 46명은 집단감염 14명, 확진자 접촉 19명, 감염경로 조사중 6명, 해외유입 7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빌딩 관련 3명, 강서구 가족 관련 3명, 용인시 동문골프모임 관련 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1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 1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1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1명, 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1명, 용산구 소재 의류업체 관련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우려했던 핼러윈 축제로 인한 집단감염은 없었지만 서울 곳곳에서 이러지는 산발감염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주(1~7일) 서울 확진자는 270명으로 일평균 38.6명이 발생했다. 2주전(10월 25~31일) 35.6명보다 2명 증가한 수치다.

세부 감염경로는 다중이용시설이 170명으로 가장 많고 직장 112명, 소규모 모임 92명, 병원 및 요양병원 83명, 종교시설 7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소규모 모임 등은 마스크 착용 미흡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확인되고 있으며 감염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병원 등에서 계속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중 강남구 헬스장과 강남구 럭키사우나는 신규 감염자가 1명씩 추가, 누적 확진자가 각각 46명과 41명 등 40명을 넘어섰다. 동대문구 에이스 희망케어센터와 용인시 동문골프 모임도 1명, 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는 35명과 30명에 달한다.

특히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추가 확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에는 실내 환기가 쉽지 않아 더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지난 7일부터 정부의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다. 현재 1단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시민들이 책임감있게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기에 가능하다"며 "일상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증가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해야 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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