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의료기기 반도체· 디스플레이장비 등 30개분야에서 197개 전략제품이 향후 2년간 중소기업 기술개발(R&D)전략품목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향후 3년간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기술개발해야 하는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대상으로 30개 분야에서 197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은 경쟁력 강화에 적합한 상용화 기술개발품목을 선정, 중소기업들에게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제품들에 대해서는 연간 150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기업대표와 대학교수 벤처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 전문가(96명) 위원회에서 '중소기업 기술개발 적합성 시장성 수입의존성' 등을 중점 평가하고 기존 전략제품과의 조정·통합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번 전략제품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기기 분야가 추가됐다. 또한 자연재난 그린뉴딜 정책 등으로 ▲재난·안전 ▲전기·수소차 ▲친환경·자원순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등 5개 분야가 새로 선정됐다.
최종 수립된 기술로드맵은 내년 1월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누리집(smroadmap.smtech.go.kr)을 통해 제공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앞으로 기술로드맵 수립과정에 국민 참여 기회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1500억원 수준인 기술개발 과제 사업규모를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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