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대만 경제협상 대표단이 다음 주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과 경제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0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20일 대만과 '경제 번영 파트너십 대화'(Economic Prosperity Partnership Dialogue)가 예정되어 있다고 알렸다.
회의는 대면과 화상으로 진행되며, 양국은 공급망 안전 확보와 5G통신 보안 등 여러 경제 사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이 미국 측 대표로 나선다. 크라크 차관은 지난 9월 중순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해 경제 협력을 논의한 바 있는 인물이다.
대만 측 대표는 천정치(陳正祺) 정무차장(차관)이다. 천 차장은 대표단을 이끌고 워싱턴을 방문해 크라크 대표단과 대면 회의를 한다. 이밖에 양국의 여러 부처 수장들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만을 방문하고 그 다음 달 크라크 차관이 현지를 방문한 데 이은 답방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미국이 두 차례 대만을 방문했을 때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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